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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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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길릭 안양광장을 위한 사회적 구조물 제안
각형강관, 목재 등
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커미션



리암 길릭, <안양광장을 위한 사회적 구조물 제안>, 2007.
 
노란색 철근들을 수직과 수평으로 엇갈리게 쌓은 구조물로, 지나가는 시민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벤치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작품제목과 달리 안양광장이 아닌 시청 앞 인도에 설치한 이 작품에서, 광장은 특정한 장소라기보다 관객, 특히 무관심한 관객들이 우연히 모여 다양한 담론을 생산하는 상징적인 공간을 의미한다. 다수의 공공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해온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두 가지 다른 목적을 염두에 둔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제작을 요청한 건축가, 행정가 등과 토론의 과정을 거쳐 그들의 관점을 변화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떤 것이 생산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자의 경우 작품을 대하는 어떠한 규칙이나 행동 양식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관객들에게 무언가를 하라고 명령하거나 가르치려는 목적과도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대신 자신의 목적은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관객에게 예술을 통해 무엇인가가 일어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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