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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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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빈 라완차이쿨 로맨스 정자
도장
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나빈 라완차이쿨, <로맨스 정자>, 2005. 안양예술공원.사진: 권순관.
 
일명 ‘파라다이스 살라’로, 안양이 불교의 이상향인 극락정토를 의미한다는 사실에서 착안하여 기존의 정자를 변형했다. 작가는 안양의 과거, 현재 그리고 이상을 정자의 천정에 그려 넣었고, 여덟 개의 패널이 만나는 천정의 중심을 연꽃 조각으로 장식했다. 작품을 만들었을 당시에는, 정자 내부에 비디오 스크린을 설치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낙원의 정의를 묻는 영상 작품을 상영하기도 했다. 작품을 ‘파라다이스 살라’라고 명명한 반딧 찬로차나킷은 태국의 정치학자로, 작가가 운영하는 나빈 프로덕션의 특별 자문을 맡고 있으며 나빈 프로덕션에서 발간하는 만화책의 주인공으로 종종 등장해왔다. 이 작품과 함께 제작한 만화책 <안양의 낙원>도 찬로차나킷이 안양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는 가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자 주변에는 게시판을 만들고, 국제공공예술협회라는 실재하지 않는 기관이 이 작품을 국제 공공예술 보물 제21호로 지정했다는 내용을 적어 놓았다. 태국에서 정자를 뜻하는 ‘살라’는 지역구성원이 소통하는 열린 무대와 같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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