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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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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 마이어 노이슈타트 리.볼.버
철골조, 폴리카보네이트
건축, 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커미션



허만 마이어 노이슈타트, <리.볼.버>, 2005. 안양예술공원.
 
허만 마이어 노이슈타트는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초대를 받고 삼성산 중턱에 두 개의 투명한 원통 구조물을 교차시킨 쉼터를 만들었다. 작가의 기존 작품인 <WD 나선 시리즈>의 연장선 상에 있는 이 작품은 일본군과 미군이 연이어 주둔했던 안양의 근현대사와도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작가가 선정한 부지 바로 아래에는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건설하여 이차 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사용했던 모래 운동장이 있었다. 작가는 이곳에 스미스앤드웨슨 사의 리볼버 권총을 추상화하여 텅 빈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작가가 현장 답사를 위해 안양을 방문했을 때,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던 이 부지에는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작가는 기존의 나무들을 베어내는 것을 원치 않았고, 그것들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작품의 크기를 결정했다.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이 구조물은 마치 잠이 든 듯, 숲 한가운데 가만히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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