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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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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우레탄 코팅
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커미션



박소영,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 설치 전경, 2007.
 
유기적 형태의 덩어리로 만든 형형색색의 벤치로, 버려진 물건들에 주목해 겉모습을 변화시켜 그 가치를 재발견하거나 창조적 행위로 연결시켜온 작가의 작품이다. <짐을 내려놓고 편히 쉬세요!>는 작가가 2006년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에서 선보였던 <덩어리> 연작의 연장선 상에 있다. <덩어리> 연작은 작가의 2003년 작인 석고 작품을 합성수지로 캐스팅한 후에 자동차 우레탄 도료로 색을 입혀 만든 속이 비어 있는 덩어리 아닌 덩어리였으며, 2회 APAP를 위해 제작한 이 벤치 역시 그와 동일한 제작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작가는 일정한 규칙 없이 자유롭게 변형하고 분열하는 형태의 벤치를 통해 점점 증가하는 일상의 속도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 작품이 무거운 인생의 짐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를 바랐다. 대로변에 위치해 실제 사용자가 적었던 작품은 2013년 재정비 후 안양예술공원으로 이전해 공원 이용자들과 등산객들의 쉼터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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