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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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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페 하인 거울 미로
알루코본드
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커미션



예페 하인, <거울 미로> 설치 전경, 2005. 안양예술공원.
 
백십사 개의 거울 기둥으로 이루어진 원형 미로. 기독교 문화에서 신성한 장소를 향하는 순례자의 길을 상징하는 미로가 안양의 풍부한 불교 문화와 결합했다. 백발번뇌를 의미하는 거울 기둥들은 서로의 빛을 반사하며 관람자를 미로의 중심으로 이끈다. 거울 기둥 사이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기둥의 물리적 존재감은 사라지고 주변 환경과 인접한 거울 속의 이미지가 뒤섞인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그 속에서 관람자는 관찰하는 동시에 관찰당하는 대상이 되고, 작품의 내부와 외부를 나누는 경계는 의미를 잃는다. 작가는 <거울 미로>처럼 익숙한 대상의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스스로와 공간에 대한 관람자의 지각에 도전을 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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