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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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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고 쿠마 종이 뱀
페이퍼허니콤
건축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커미션



켄고 쿠마, <종이 뱀> 설치 전경, 2005. 안양예술공원.
 
종이접기 방식으로 구성한 뱀 모양의 구조물로, 어떤 면도 평행하지 않은 비대칭 나선형을 이룬다. 건축가는 숲 속으로 자연스럽게 섞여 들어가는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벌집 모양의 ‘페이퍼 허니콤’이라는 재료를 개발했다. 가볍고 강하면서 빛을 투과하는 이 재료는 3mm 두께의 종이를  40mm 두께의 FRP 패널 사이에 끼워서 만들었다. 숲의 훼손을 최소화하기 원했던 건축가는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200mm 직경의 플라스틱 다발을 세운 후 그 위에 접착제로 패널을 고정시키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로 인해 작업을 진행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이 최상의 접착제를 찾는 것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켄고 쿠마는 20세기 건축을 ‘콘크리트의 시대’라고 정의하며,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콘크리트로 인해 건축이 다양성을 잃고 획일화됐다는 견해를 제기한 바 있다. 쿠마는 한번 굳으면 되돌릴 수 없는 콘크리트의 특성이 역설적으로 20세기 사회의 불안감을 대변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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