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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도시도 아니고 아트도 아니고 시간은 흐른다. No City No Art Time
수목원 입구의 오래된 철문을 리노베이션한 작품으로, 기존의 구조물을 보수하고 모래시계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설치해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시간을 거스르려는 인간의 노력이 오히려 인간과 자연을 더 멀어지게 하며, 모래시계에서 떨어지는 모래알들처럼 자연의 섭리에 순응할 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언젠가는 수목원과 예술공원의 경계에 위치한 이 작품 위로 삼성천의 맑은 물이 넘쳐 흐르기를 희망했다. 작품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노화하여 2013년 철수됐지만, 우리는 이를 디지털 아카이브에 남겨 작가의 바램을 기억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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