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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새벽 안양,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들/안양의 소리 Anyang at the Dawn of the Day: The City Dreaming of a Utopia/The Voice of Anyang

송상희는 안양의 이름 그대로 일종의 유토피아로서의 모습을 찾아, 안양 곳곳을 답사한다. 그 결과 발견한 것은 모두가 평안한 이상사회라고 하기엔 안양 역시 특별할 것 없는 가장 보편적인 도시라는 점이다. 그러나 새벽에 드러나는 이 도시의 풍경에서 작가는 평범한 포장 아래에 은폐된 안양의 이면을 감지한다. 인간 생활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나타난 여러 국가 기관, 학교, 여가 시설 등이 실은 인간세계를 분류하고 검열하는 검은 시스템일지 모른다고, 그래서 개인의 사생활은 소멸되고 거대한 기획에 의해 조종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작가는 의문을 던진다. 작가는 [그날 새벽 안양,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들]를 위해 문윤성의 『완전사회』(1967),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1932), 조지 오웰의 『1984』(1949) 등의 책을 인용한다. 이야기의 대부분은 소설에 쓰인 문장의 그대로 발췌하거나, 인용 후 작가가 각색한 구문들로 채워졌으며, 작가가 직접 작성한 것은 매우 적은 부분에 불과하다. 이러한 글쓰기는 작가의 역할을 창작자가 아닌 편집자로 제한함으로써, 작품에 권력적으로 개입하는 대신 반쯤 물러나 있는 접근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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