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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자(안양) Mediator (Anyang)
APAP 5에서 선보이는 마이클 주의 작업은 작가가 지난 5월 안양을 방문하여 며칠에 걸쳐 삼성산을 등산하며 경험한 영적 에너지에 조응한다. 안양의 역사를 배우고 여러 사찰 등 도시 곳곳을 방문하며 이전 APAP 작품들을 둘러본 작가는 스웨덴 남부에 설치한 자신의 기존 <중간자>(1998) 작품과 안양을 연결하기로 하였다. 스웨덴의 작품 중앙에 설치된 안테나는 동쪽을, 즉 안양과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작업을 가리킨다. 이번에 새로이 설치한 <중간자(안양)>에서는 땅을 깎아 만든 미완성의 반구(半球)가 위성방송 수신 접시 안테나 혹은 해시계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해시계와 안테나는 인간으로 하여금 우주를 이해하고 정보를 전달하게 도와준 기술이다. <중간자(안양)>이 설치된 장소는 신중을 기해 선택되었고, 공원 내 여러 사찰 유적지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조각품의 일부인 커다란 동기둥은 피뢰침으로 기능하도록 접지되어 있어 숲을 산불로부터 보호한다. 작게 가공한 화강암 조각들로 쌓아 올린 접시 형태와 동으로 제작한 기둥으로 구성된 이번 조각은 일종의 반-기념비로, 시간, 장소, 만남을 함축한다. 시간이 지나며 동기둥은 산화되고, 접시의 돌은 조금씩 위치가 변하고, 그 사이에 풀과 벌레가 살게될 것이고, 그리하여 언젠가는 살아있는 유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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